제주 우도에서 비양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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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출발해 비양도로 향하는 여정을 중심으로, 교통편부터 일정 구성, 맛집, 포토존, 감성 팁까지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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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쇠머리오름

1. 왜 우도에서 비양도로?


보통 제주 본섬에서 바로 비양도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우도에서 출발하면 더 여유롭고, 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우도 자체가 한적하고 감성적인 섬이다 보니,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비양도로 넘어가는 순간, 마치 ‘제주 안의 또 다른 제주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자연과 감성의 연속 루트
우도의 푸른 해변과 비양도의 분화구 풍경, 두 섬의 완전히 다른 매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함 유지
비양도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

감성 사진 촬영 최적지
우도의 하얀 벽돌길과 비양도의 드라마틱한 지형이 사진 배경으로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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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도에서 비양도로 1박 2일 일정

1일 차 – 우도에서의 하루


1. 우도 가는 법 (제주 성산항 출발)

성산항 → 우도행 배편: 약 15~20분 소요, 하루 수십 회 운행

차량 없이 도보 or 스쿠터 이동 추천: 우도는 작은 섬이라 이동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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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도 주요 코스

산호해변 (서빈백사): 우도의 상징 같은 해변. 백사장에 분홍빛 산호 가루가 섞여 있어 감성 뷰 완성!

검멀레 해변: 검은 현무암과 푸른 물빛이 대비돼 독특한 분위기.

우도 등대공원: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

카페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이건 무조건 먹고 가야지!


블로거 팁: 오전에 도착해서 자전거 or 스쿠터로 반나절 코스 돌면 충분해요. 여유롭게 점심까지 먹고 오후에 비양도로 넘어가는 게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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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 비양도로 이동하기


1. 비양도는 어디에 있을까?

제주 서북쪽, 한림항 앞바다에서 약 1km 떨어진 섬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 분화구가 인상적인 섬

상시 거주 주민이 있는 유인도이며, 섬 둘레 약 3km, 도보로 1시간 내외면 섬 전체를 도는 것이 가능


2. 우도 → 비양도 루트

직항은 없지만, 다음 루트를 이용하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요:

우도 → 성산항 → 제주 시내 or 대중교통/렌터카 → 한림항 → 비양도행 배편
또는

우도 → 제주시 항구 → 비양도 배편


TIP: 제주 도심에서 비양도 가는 한림항은 자차로 40분 정도, 대중교통 이용 시 1시간 이상 소요되니 시간 체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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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양도 입도! 소소하지만 진짜 힐링

1. 비양도 들어가는 배편


한림항에서 소형 여객선 이용

약 15분 소요, 하루 5~6회 운행 (날씨 따라 변동)

왕복 6,000원 내외, 사전 예약은 안되지만 당일 현장 발권 가능


2. 비양도 풍경 포인트


① 비양봉 (비양도 화산 분화구)

작은 오름처럼 생긴 봉우리. 정상까지 20~30분 소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제주 본섬과 바다, 그 조화는 사진으로 다 담기 힘든 풍경

분화구 주변으로 원형의 산책로가 있어 감성 충만한 걷기 가능


② 사계절 염전

섬 주민들이 실제로 소금을 만드는 염전이 있어요

투박하지만 고즈넉한 풍경이 감성 사진 찍기 딱 좋아요


③ 조용한 해변들

관광객이 거의 없어 진짜 한적한 바닷가 산책 가능

비양도는 바다보다도 ‘조용함’이라는 분위기를 선물하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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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양도 속 감성 찾기 – 숙소부터 맛집까지


비양도는 작고 조용한 섬이기 때문에 숙소와 식당이 많지 않지만, 그만큼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어요.


1. 비양도 숙소 추천


① 비양도 작은 민박 – ‘해송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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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선착장에서 도보 5분
특징: 가족이 운영하는 단독형 민박, 바다와 가까움

장점: 주인장이 해산물 요리도 해주며, 간단한 아침 제공 가능


비양도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민박 중 하나로, 관광객보다는 힐링과 여유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해요. 고급 숙소는 아니지만, 섬 주민의 따뜻함과 조용한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② 비양도 캠핑스폿 (비공식)

특징: 비양도는 캠핑이 가능한 공터가 몇 군데 있어요

준비물: 자가 캠핑 장비 필수 / 간단한 식량도 준비해야 함

분위기: 별빛과 파도 소리, 바다 위 별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

2. 비양도 먹거리


비양도엔 ‘맛집’이라고 부를 만한 식당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민박에서 제공되는 식사
대부분의 민박집에서 주인이 잡은 생선구이나 국수, 해산물 찌개 등을 제공해 줘요. 여행 중 가장 ‘진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될 수 있어요.

직접 싸 온 도시락 or 간단한 먹거리
도시락을 싸서 비양도에서의 피크닉으로 즐기는 것도 강력 추천! 특히 분화구 전망대에서 바람맞으며 먹는 김밥 한 줄은 그 어떤 미슐랭보다 낭만적입니다.

3. 비양도 감성 포토존 Best 3


1. 비양봉 정상

포인트: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제주 본섬, 우도까지 모두 조망 가능

추천 시간: 해질 무렵 or 맑은 날 오전


2. 비양도 돌담길 + 나무 그늘길

포인트: 오랜 시간 쌓인 돌담과 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진 조용한 산책로

추천 아이템: 감성 원피스 or 빈티지풍 필름카메라


3. 염전 뒤편 해안선

포인트: 사람이 거의 없는 바다 끝, 평평한 현무암 지형 위에 올라서면 인생샷 가능

추천 자세: 뒷모습, 발끝 샷, 셀프타이머 감성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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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바다

5. 비양도 여행의 마무리 팁


1. 당일치기? 1박 2일?

당일치기: 제주 본섬에서 이동 포함 최소 반나절 필요. 우도 경유 시 하루 잡는 게 좋아요.

1박 2일: 감성 민박에서 여유를 즐기며 비양도만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 좋아요.


2. 기상 조건 확인은 필수!

비양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배편이 결항되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여행 하루 전, 혹은 아침 일찍 한림항 여객선 시간표 및 운항 여부 체크는 꼭 해야 해요!


3. 캐주얼한 복장 + 운동화 or 샌들 추천

걷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불편한 신발은 피해야 해요.

분화구 정상까지 오르려면 운동화 or 편한 샌들이 필수!

6. 감성 코스로 정리한 일정 추천


Day 1 – 우도에서 여유로운 하루

오전: 성산항 → 우도행 배편

점심: 우도 해녀의 집 해물칼국수

오후: 우도 투어 (서빈백사 – 검멀레 – 등대공원 – 감성카페)

저녁: 제주시 이동 or 우도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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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비양도, 진짜 ‘섬’의 하루

오전: 한림항 → 비양도 배편

점심: 도시락 or 민박식

오후: 비양봉 오르기 – 염전 산책 – 포토 스폿

저녁: 제주 본섬 복귀 / 혹은 민박 숙박 후 별 보기

7. 마무리하며


비양도는 소란스럽지 않고, 상업화되지 않았으며, 제주 안의 진짜 제주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우도에서 출발하는 감성의 여정은, 비양도에서 조용한 감동으로 마무리됩니다.
지금 제주를 떠올리고 있다면, 한 번쯤은 ‘비양도’를 일정에 넣어보세요.
관광지보다 깊은 여행, 카페보다 맑은 바다, 그런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