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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밀양 이팝나무 축제 위양지 하얀눈꽃

by 정보나누미22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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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의 5월은 하얀 눈꽃이 피어납니다. 하지만 이는 겨울의 찬 기운이 아닌, 봄의 따스함이 만들어낸 기적입니다. 이팝나무의 순백색 꽃이 가득 피어나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린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밀양 이팝나무 축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밀양 이팝나무 축제
.사진=대한민국구석구석

5월 중순부터 말까지 약 2주간 펼쳐지는 이 축제는 벚꽃이 지고 난 후,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봄꽃 향연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 밀양 이팝나무 축제 - 하얀 꽃의 향연

밀양 이팝나무 축제는 매년 5월 중순부터 말까지 약 2주간 개최되며, 2025년에는 5월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이팝나무는 '입하(立夏)'에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초여름에 눈처럼 하얀 꽃을 활짝 피워 장관을 이룹니다.

.사진=대한민국구석구석

축제 기간 동안 밀양시 전역의 이팝나무 군락지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특히 밀양 영남루 주변 및 밀양강 둔치 일대의 이팝나무 거리는 축제의 중심 무대로, 야간 조명과 함께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밀양강 둔치 이팝나무 거리 - 축제의 메인 스폿

밀양강 둔치를 따라 조성된 이팝나무 거리는 축제의 메인 스폿으로, 약 1km에 걸쳐 수백 그루의 이팝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강을 따라 늘어선 하얀 꽃나무들은 마치 구름이 내려앉은 듯한 풍경을 연출하며, 강물에 비친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붉은 석양과 하얀 이팝나무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황홀한 색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특별 조명 쇼가 펼쳐집니다.

  • 추천 방문 시간: 해질녘 또는 야간
  • 야간 조명 쇼: 매일 오후 7시 ~ 9시
  • 주차: 밀양강 둔치 주차장(시간당 1,000원)
  • 인생샷 포인트: 강물에 비친 이팝나무 반영

3. 영남루와 이팝나무의 만남 - 전통과 자연의 조화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인 영남루는 밀양의 상징적인 문화재로, 이팝나무 축제 기간에는 더욱 특별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주변에 피어난 이팝나무 꽃과 고풍스러운 누각의 조화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남루 앞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와 5시에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특히 주말에는 이팝나무를 배경으로 한 전통 혼례 재현 행사가 진행됩니다.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한복 착용 시 무료)
  • 공연 시간: 오후 2시, 5시
  • 체험 프로그램: 한복 체험(10,000원), 전통 부채 만들기(5,000원)
  • 주차 팁: 영남루 주차장보다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4. 밀양 표충사 이팝나무 - 천년 고찰과 하얀 꽃의 만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표충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사찰 입구부터 경내까지 이어지는 이팝나무 길이 유명합니다. 고즈넉한 사찰과 순백의 이팝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불교의 청정함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특히 5월 중순, 이팝나무가 절정을 이룰 때 방문하면 꽃잎이 흩날리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불교에서 꽃비가 내린다는 '화우(花雨)'를 연상케 합니다.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 운영 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 특별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이팝나무 아래 차담(茶談)'(예약 필요, 10,000원)
  • 교통: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 권장, 사찰 주차장(무료)

5. 밀양 농어촌 테마공원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팝나무 축제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농어촌테마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이팝나무 명소입니다. 약 50만 평의 넓은 부지에 조성된 공원에는 다양한 테마 정원과 함께 아름다운 이팝나무 군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원 중앙의 '이팝나무 동산'은 약 200그루의 이팝나무가 모여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체험 프로그램: 이팝꽃 압화 액자 만들기(8,000원), 이팝꽃 천연 비누 만들기(10,000원)
  • 주말 행사: 인형극, 버스킹 공연
  • 편의 시설: 넓은 주차장(무료), 카페, 식당

6. 밀양 얼음골 이팝나무 군락지 - 신비로운 자연 속 하얀 꽃의 향연

밀양의 자연 명소인 얼음골 주변에 형성된 이팝나무 군락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은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로운 자연 현상으로 유명한 얼음골과 함께 이팝나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사진=밀양시문화관광

야생 이팝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인공적으로 조성된 다른 명소들과는 또 다른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 이슬을 머금은 이팝나무 꽃은 마치 수정구슬을 달고 있는 듯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 운영 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 특별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얼음골 이팝나무 생태 탐방'(예약 필요, 5,000원)
  • 준비물: 편안한 등산화(약간의 등산 필요)

7. 밀양 이팝나무 축제 즐기기 - 실용 여행 팁

최적의 방문 시기

이팝나무 개화 시기는 기상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5월 15일부터 25일 사이가 절정입니다. 축제 기간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면, 밀양시 공식 SNS에서 개화 상황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정보

  • 대중교통: 서울에서는 KTX 밀양역 하차 후 시내버스(5, 10번) 이용
  •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밀양 IC 또는 남밀양 IC 이용
  • 축제 셔틀버스: 축제 기간 중 밀양역-영남루-밀양강 둔치-농어촌테마공원 구간 무료 운행(30분 간격)

숙박 정보

  • 밀양 힐링관광호텔: 밀양역 인근 4성급 호텔(객실 100,000원~)
  • 표충사 템플스테이: 사찰에서의 하룻밤(1인 50,000원, 예약 필수)
  • 밀양강 펜션: 밀양강변 위치, 이팝나무 전망 객실 보유(150,000원~)
  • 예약 팁: 축제 기간에는 최소 한 달 전 예약 권장

8. 밀양 맛집 - 이팝나무 축제와 함께 즐기는 맛여행

밀양 돼지국밥 골목

밀양역 인근에 위치한 돼지국밥 골목은 지역의 대표적인 맛집 거리입니다. 특히 '할머니 돼지국밥'과 '원조 밀양 국밥'은 수십 년 전통의 맛을 자랑합니다. 깊은 육수와 부드러운 고기가 어우러진 국밥 한 그릇이면 축제로 지친 몸이 금세 회복됩니다.

  • 가격: 돼지국밥 8,000원
  •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9시
  • 주소: 밀양시 중앙로 일대

영남루 코다리찜

영남루 인근에 위치한 '명가 코다리찜'은 밀양 지역의 인기 맛집입니다.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코다리찜은 이팝나무 구경 후 즐기기 좋은 메뉴입니다. 특히 밀양의 특산물인 대추를 넣어 만든 대추 막걸리와 함께하면 금상첨화입니다.

  • 가격: 코다리찜(2인) 30,000원, 대추 막걸리 10,000원
  • 영업 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 주소: 밀양시 영남루 길 인근

표충사 산채 비빔밥

표충사 입구에 위치한 '산채 마을'에서는 신선한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팝나무 꽃처럼 순수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건강식으로, 특히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의 맛이 일품입니다.

  • 가격: 산채 비빔밥 12,000원
  • 영업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 주소: 밀양시 삼랑진읍 표충사 입구

9. 밀양 이팝나무 축제 촬영 팁 - 인생샷 포인트

일출과 함께하는 이팝나무

밀양 농어촌테마공원의 이팝나무 동산은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새벽안개와 함께 비치는 아침 햇살이 이팝나무 꽃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모습은 최고의 인생샷을 보장합니다.

  • 추천 시간: 오전 5시 30분 ~ 6시 30분
  • 준비물: 삼각대, 광각렌즈

밀양강 석양과 이팝나무

밀양강 둔치에서는 석양이 물드는 저녁 시간에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강물에 비친 이팝나무와 붉은 석양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색감이 특징입니다.

  • 추천 시간: 오후 6시 ~ 7시
  • 추천 장소: 밀양강 삼문동 구간 산책로

야간 조명 속 이팝나무

영남루 주변의 야간 조명은 이팝나무를 마치 판타지 영화 속 장면처럼 연출합니다. 특히 청사초롱과 함께 빛나는 이팝나무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추천 시간: 오후 8시 ~ 9시
  • 추천 장소: 영남루 앞 정원

10. 마무리: 눈꽃 같은 이팝나무, 밀양의 5월을 수놓다

밀양 이팝나무 축제는 봄이 여름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전, 마지막으로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물과 같습니다. 마치 눈이 내린 듯 온 도시를 하얗게 수놓는 이팝나무의 순백색 꽃들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영남루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이팝나무, 밀양강 위로 쏟아지는 하얀 꽃비, 그리고 얼음골의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야생 이팝나무까지 - 밀양의 5월은 그야말로 하얀 환희의 시간입니다. 봄의 끝자락과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이 특별한 축제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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