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이어지던 장마 속, 오랜만에 비가 그친 주말.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를 찾다가 선택한 곳이 경기도 광주의 율봄식물원이었습니다. 식물원이라고 하면 싱그러운 초록과 꽃들, 여유로운 산책을 기대하게 되죠. 그러나 이번 방문은 기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또한, 식물원 근처에서 방문할 수 있는 맛집 정보도 함께 소개합니다.
🧭 목차
- 주말 입장료 현실감 있는 충격
- 구성이 어설픈 관람 코스
- 카페 메뉴의 아쉬운 선택
- 콘텐츠 부족의 보완 시도들
- 율봄식물원 총평
- 근처 맛집 추천 리스트
- 내돈내산 후기 & 키워드 정리
1. 주말 입장료 현실감 있는 충격
율봄식물원의 주말 입장료는 10,000원. 평일엔 5,000원인데, 주말엔 두 배의 가격을 받습니다. 서울식물원이나 타 지역 대형 수목원이 5,000~7,000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가격대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입장 직전까지도 “그냥 돌아갈까?” 고민이 들었고, 이 가격이 과연 합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2. 구성이 어설픈 관람 코스
입구에는 꽃이 정성껏 꾸며져 있지만, 안쪽으로 들어서면서부터 방향성과 테마가 흐릿해집니다. 비닐하우스 안엔 식물 이름도 없는 화분들이 가득했고, 그 뒤를 잇는 ‘비석 존’은 식물원과 무관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어지는 풀밭 산책로는 별다른 포인트 없이 계속 이어지며, 마치 식물원이 아닌 등산로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3. 카페 메뉴의 아쉬운 선택
갈증 해소를 위해 들른 내부 카페에서 바질 토마토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이 음료는 정말 낯설고 불쾌한 조합이었습니다. 단 바질과 토마토에 사이다를 섞은 맛으로, 바질 파스타 소스를 액상화시킨 듯한 느낌이었어요. 결국 절반도 마시지 못하고 버리게 되었습니다. 음료 가격도 6,000원 이상으로, 경험 대비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4. 콘텐츠 부족의 보완 시도들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한 듯, 중간 중간 레일 썰매장, 염소·토끼가 있는 미니 동물원, 먹이 체험장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요소겠지만,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지출 유도처럼 느껴져 아쉬움이 컸습니다. 식물원 자체 볼거리로 승부하지 못하고 부수적인 콘텐츠로 채운 인상이 강했습니다.
5. 율봄식물원 총평
자연 속 나들이 장소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입장료 대비 만족도는 매우 낮았습니다. 식물원이라기보다 초록 숲길 산책로에 가까웠고, 공간 구성이나 테마성, 볼거리 다양성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식물원이나 아침고요수목원이 훨씬 만족스러웠고, 율봄은 재방문 의사가 없는 곳으로 남았습니다.
6. 근처 맛집 추천 리스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들렀던 주변 맛집 몇 곳을 공유합니다.
- 전주한식: 푸짐한 찌개류와 반찬, 가족 단위 식사에 추천
- 베이비 올리브: 파스타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 플라워 빈: 플라워 라떼 등 감성 음료와 디저트가 인기
- 모닝 데이: 샌드위치·샐러드 브런치로 가볍게 식사 가능
- 라멘이야기: 진한 일본식 라멘, 비 오는 날 따뜻하게 한 그릇
이 포스팅은 협찬 없이 직접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솔직한 기록입니다. 방문 전 기대치를 조절하고, 날씨나 평일 요금을 활용하면 더 나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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