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위치한 무녀도 쥐똥섬은 서해의 조용한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바닷길이 열리는 썰물 타이밍에 맞춰 걷는 쥐똥섬 트레킹은 평범한 섬 여행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감동을 줘요.
신시도에서 시작해 선유도, 장자도를 지나 무녀도에 도착하면 만날 수 있는 쥐똥섬.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녀도 쥐똥섬을 포함한 여행 코스와 볼거리, 꿀팁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무녀도는 어디에 있을까?
무녀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 중 하나입니다.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신시도 → 고군산대교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순으로 연결돼 차로 쉽게 갈 수 있어요.
섬 전체가 육지와 이어지며 관광이 가능해진 건 2016년 고군산대교 개통 이후입니다.
무녀도는 관광지보다는 염전과 논, 마을 풍경이 공존하는 조용한 섬이에요.
무녀도 쥐똥섬, 모세의 기적을 걷는 순간
무녀도 쥐똥섬은 무녀도 동남쪽 해안에 있는 2개의 작은 섬으로,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섬까지 진입 가능한 ‘모세길’ 같은 명소예요.
- 바닷길 개방 시간은 하루 2회 (물때 확인 필요)
- 길이 열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유지
- 갯벌 체험, 산책, 사진 촬영 모두 가능
쥐똥섬은 크진 않지만, 바위와 바다 사이로 펼쳐진 고즈넉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절경을 이룹니다.
무녀 2구 마을과 감성 카페 ‘마을버스’
쥐똥섬 근처 무녀도 무녀 2구에는 재미있는 테마 카페도 있어요.
‘무녀 2구 마을버스’는 실제 버스를 개조해 만든 감성 가득한 이색 카페예요.
- 2층 버스, 시내버스 등을 활용한 포토존
-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 메뉴
- 바다 전망이 보이는 야외 테이블
무녀도에는 식당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점심이나 브런치를 이곳에서 해결해도 좋아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SNS 인증 인기 장소입니다.
무녀봉에서 보는 고군산 풍경
무녀도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 큰 무녀봉(해발 131m)
- 작은 무녀봉(해발 67m)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처럼 오르내릴 수 있는 길이에요.
정상에 오르면 선유도와 장자도, 새만금방조제, 고군산대교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짧지만 시야가 확 트이는 풍경 맛집 코스로, 아침 시간대나 해 질 녘 방문 추천!
무녀도 쥐똥섬 여행 팁
- 물때는 반드시 사전 확인
→ 갯벌 바닷길은 썰물 시간에만 열려요. 군산 해양포털 or 지역 카페 참고 - 운동화 or 갯벌화 추천
→ 바닷길이 질퍽할 수 있어 슬리퍼는 비추 - 식사는 미리 준비 or 도시락 지참
→ 무녀도 내 식당 인프라 부족, 군산 시내에서 준비 - 갯벌 체험 시 작은 통이나 장갑 준비
→ 아이들과 함께 조개 줍기 체험도 가능
쥐똥섬의 지질학적 가치도 있어요
무녀도 쥐똥섬은 약 9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으로,
지질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지역이에요.
바닷가 바위에는 **휘어진 줄무늬(습곡 구조)**가 뚜렷하게 보이며,
굴과 따개비가 가득한 암반 지형은 자연학습에도 제격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과학 체험형 여행지로도 추천할 수 있어요.
바다도 길도 모두 예쁜 무녀도 여행
무녀도 쥐똥섬은 이름은 소박하지만 풍경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서해의 갯벌과 바다, 자연의 변화까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예요.
군산 여행 중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쥐똥섬 바닷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질 거예요.